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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과 투자

금융위기 - 투자 이후로 처음 겪는 변동성

by 40FIRE 2020. 3. 25.

 

 

 

입버릇처럼 했던 말이 있었다.

"금융위기야.. 한번 와라. 그러면 리밸런싱을 통해 한번 도약할 수 있을테다."

 

그리고, 이번에 진짜 어? 어! 아? 하다가 무지막지한 대폭락이 반복하는 기간을 맞았다.

투자를 시작한 이래로 최고의 폭락과 변동성을 겪은 기간이었다.

 

 

연초부터 주가흐름을 보면, 음... 그냥 좀 하락했네? 라고 보일수도..

 

 

 

 

 

 

그러나 5년으로 타임라인을 늘리면, 이번 하락의 무지막지함이 보인다.. 나는 2018년부터 거북이처럼 꾸준히 매수.

 

 

 

막상 닥쳐보니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기회라는 확신과 미묘한 흥분이 생겼다.

"예측은 못합니다. 그러나 대응은 할께요." 이렇게 평소 다짐했던대로 움직여보자.

 

그럼 바라던대로, 계획했던 대로 어느정도 성과가 있었나?

결론부터 말하면 하락 초반에 비중을 좀 많이 싣기는 했지만, 서두르지 않고 마지막까지 리밸런싱을 했다.

 

상승한 자산 매도

매도: 채권, 금, 현금

평소에 꾸준히 모았던 채권, 금, 현금을 잘게 쪼개서 여러번에 걸쳐서 매도하였다.

매도 순서: 현금, 채권 -> 채권, 금 -> 금

 

채권: BND(미국 국채+회사채), TIGER국채3년

금: IAU(미국 금 ETF), 은행 금통장

 

하락한 자산 매수

마찬가지로 평소에 모으고 있던 ETF, 주식을 매수하였다.

 

1) 미국ETF+주식 매수

ITOT (미국전체시장ETF), SPHD (고배당ETF), DGRO (배당성장ETF), O (Realty Income, 월배당 리츠), KO (코카콜라)

 

2) 한국ETF+주식 매수

ETF: TIGER200, KODEX고배당, TIGER유로스탁스배당30, KODEX미국S&P고배당커버드콜(합성H)

주식: 이크레더블, 한국기업평가, NICE평가정보, 나이스디앤비, 맥쿼리인프라, 동서, 휴켐스, 애경유화, 율촌화학, KT&G, 신한지주, 삼성전자우

 

이번 리밸런싱을 하며 든 생각 정리

1. 자산배분은 평소에 해두는 것이며 필연적이다. 뉴스에서 금값, 달러, 채권 얘기할때는 살때가 아니고 팔때이다.

2. 군중 심리에 휩쓸리지 말고, 두려워 하지 말고, 평소에 본인이 세운 원칙에 입각하여 차분히 움직여라.

3. 기업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확신이 있어서 평소에 샀다면, 하락할 때는 좀 더 사는게 맞는 원리다.

 

가장 크게 든 생각:

주식투자 한다고 떠벌리거나 알리려고 하지 말라. 또, 누구에게 먼저 주식을 권유하지마라.

왜냐하면.. 투자는, 그 과정은 개개인의 상황, 심리, 마음가짐에 따라 너무나도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섣부른 권유는 가까운 사람의 원망이 되어 돌아 올 수 있다.

 

그래서 다짐한다.

"투자는 묵묵히 혼자서 하고, 우연히 삶의 반경 안에서 같은 생각으로 하고 있는 분이 있으면 공감대를 형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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