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득과 투자

Buffet's words : I'm 81, but I still love my job

by 40FIRE 2022. 9. 5.

사랑하는 것을 일로 할 수 있다는 것, 일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지속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아마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현역 경영자인 버핏이 한 말을 보자..

 

 

당신이 버크셔에서 떠나면, 직원도 같이 떠나거나 헤지펀드가 버크셔를 인수하려 하지 않을까요?

버핏: 기존 경영자가 버크셔에서 떠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들은 현재하는 업무를 사랑하므로, 돈을 조금 더 벌려고 떠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버크셔 경영자 대부분은 지금 당장이라도 은퇴할 수 있지만 일이 재미있어서 계속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나는 81세인데도 여전히 일이 매우 재미있습니다. 우리 경영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워런 버핏 라이브 p370"

 

참고로 버핏은 2022년 현재 92세라고 나온다.

정말 일을 사랑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버크셔는 어떤 회사일까?

Youtube에 warren buffet office라고 치면, 9년 전 영상이지만 버핏이 자기의 사무실을 소개하는 클립이 있다.

상상 속의 화려한 월스트릿 금융 회사들의 모습 하고는 전혀 다르다.

역사와 전통이 느껴지는 아지트를 보는 느낌이 든다.

물론 버핏이야 오너니까 당연히 일을 사랑하겠지라는 생각은 들지만.. 왠지 다른 직원들도 행복하게 일을 할 것 같다.

(찾아보니까 현대적 분위기의 거점 오피스도 따로 있는 것 같다.)

 

버핏이 살아있을 때 오마하에 가게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주주총회에 가볼 거다. (겸사겸사 미국 여행도..)

버크셔 A주를 매일 소액으로 자동매수하고 있다. 1주가 6억에 육박하니, 1주가 되는 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왠지 그날이 나의 투자의 마무리가 될 것 같다. 안되도 괜찮다, 그냥 해본 상상이다.

한국에도 버크셔 같은 기업이 있고, 그런 주주총회가 있으면 좋겠다.

어쩌면 이미 있는데 모르는 거 일수도 있겠다.

 

40부터는 돈이 나를 위해 일하고, 나는 내가 사랑하는 것을 일로 삼고 싶다.

물론 그전에 내가 사랑하는 것을 일로 삼을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주식투자가 일이 된다면? 남을 위해 주식 투자를 해야 한다면?

매일매일 기업리포트를 읽고, 투자할 주식을 찾고,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

돈은 복리의 마법에 의해 올바른 규칙과 습관을 만들어주면 자연적으로 불어난다고 믿는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돈에게 시간을 주어야 한다.

시간을 견디지 못해, 계속 만지작거리고 규칙을 바꾸고, 모양을 바꾸고, 더 빨리 키우려고 하면 오히려 더 늦어지게 될 수 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나는 주식투자를 일로 하고 싶지는 않은 것 같다.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물론 버핏처럼, I'm 81 and I still love what I do! 라고 말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Zurich, Swiss. Where I would like to live for a month.

반응형

'소득과 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의 퇴진을 보며  (0) 2022.08.05
투자에 필요한 기질 / 워렌버핏  (0) 2021.05.16
경계: 조급증  (1) 2021.03.12
HELLO 2021  (1) 2021.01.21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  (1) 2020.10.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