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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과 투자

투자에 필요한 기질 / 워렌버핏

by 40FIRE 2021. 5. 16.

Q: 투자에는 어떤 기질이 필요한가요?
멍거: 애태우지 않고 느긋한 마음으로 주식을 보유하는 기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버핏: 이러한 기질이 없으면 장기적으로 좋은 실적을 내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증권 시장이 몇 년 동안 문을 닫아도 우리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시즈캔디, 딜리 바 등을 계속 만들어 팔면 되니까요. 가격에만 관심을 집중하는 사람은 시장이 자신보다 많이 안다고 가정하는 셈입니다. 실제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식을 보유해서는 안됩니다. 주식시장은 나의 스승이 아니라 나의 하인이 되어야 합니다. 가격과 가치에 관심을 집중하세요. 주식이 더 싸졌는데 현금이 있다면 주식을 더 사십시오. 주가가 상승하면 우리는 간혹 매수를 중단합니다. 주식을 매수할 때 우리는 주가가 계속해서 하락하기를 바랍니다. 기업에 대한 판단은 100% 적중할 필요도 없고, 20%, 10%, 5% 적중할 필요도 없습니다. 1년에 한두 번만 적중하면 됩니다. 큰 실수만 저지르지 않는다면, 평생 몇 번만 정확하게 판단하면 됩니다.
출처: 워렌버핏 라이브 P141


1. 주식을 보유하는 기질
주식은 컴퓨터나 화면에서 보이는 오르락내리락하는 숫자가 다가 아님을 매일 같이 리마인드 합니다. 그러나 그게 쉬울까요?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끊임없이 망각합니다. 가격의 변동에 마음이 왔다 갔다 합니다. 그러나, 주식 투자를 평생 오래오래 하면서 부를 갖추려면 가장 갖춰져야 할게 워렛 버핏이 얘기하는 주식을 보유하는 기질이 아닐까요..
물론 주식을 고르는 방법이 우선적으로 갖춰져야 겠지만요.
좋은 주식을 사도 느긋하게 기다려서 그 기업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가격의 변동에 그 지분을 포기하는 일들이 많이 있죠. 그런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매일 같이 노력하는 게 주식을 보유하는 기질 갖추기입니다. 훗날 운용의 규모가 커졌을 때 가장 필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2. 주가가 상승하면 매수 중단 / 매수할 때는 주가가 하락하기를 바란다.
주식시장은 내가 언제부터, 어떤 가격대에부터 주식을 매수했는지 고려해주거나 참고해주지 않습니다. 고로 제가 산 시점부터 주식은 올라갈 수도 있고 내려갈 수도 있고, 오르락내리락할 수도 있고, 그냥 아무것도 알 수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애초에 "왜 내가 산 뒤로 떨어지는 거야?" 질문은 답을 줄 수가 없는 질문인 것 같습니다.
다만, 주식을 고르는 과정이 올바랐다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보상을 받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생각의 틀을 이렇게 잡았습니다.
매수하고자 하는 주식을 선택하는 과정에는 많은 심사숙고를 합니다.
내 부족한 머리로 어느 정도 사업을 이해할 수 있는지, 나라도 하고 싶은 사업인지, 수익성은 괜찮은지, 재무제표는 괜찮은지 등등, 장점, 단점 등 그 회사를 식탁 위에 올려놓고 요리저리 살펴보는 거죠.
아무리 좋은 기업도 나랑 안 맞을 수 있습니다. 내가 이해를 못할 수도 있습니다.
"아는 것만 투자하면 됩니다. 나는 내가 이해하는 것에만 투자합니다"라는 워런 버핏의 조언이 생각나죠.
선택은 하루 만에 할 수가 없죠. 그래서 그 주식을 계속 잊지 않고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1주를 '깃발 계좌'에 매수해 둡니다. 그리고 계속 관심에 두고 살펴보고, 합리적 가격 또는 시장의 외면을 받을 때를 기다립니다.

동행하기로 결정이 되어 매수를 하게 될 때는 기계적으로 접근합니다. 내가 매수한 시점부터 오른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적립식으로 매수를 시작하여 모아갑니다. 내가 생각한 결정이 맞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평생 팔 일이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속적으로 공부를 해갑니다.
물론 어렵습니다. 요즘은 특히나 가격이 많이 오르면 팔아서 더 싸게 사고 싶은 유혹과의 싸움 중입니다. 그래서 정해놓은 법칙도 있습니다. 물론 법칙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질문하고 더 장기적 안목을 반영시키려고 합니다.

좋은 투자 기질을 갖추기 위해 평생 동안 학습하고자 합니다.
그것이 저의 설렘이고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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