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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2023.03 / 투자보고서

by 40FIRE 2023. 4. 5.

" I believe in Snow Ball Effect & Magic of Compounding "

 

1. 부족한 공부

개별 기업에 크게 비중을 싣거나 하지 못하고 앞으로도 못할 듯합니다. 오래 보유했다고는 하지만 각각의 기업이 어떤 변화의 파고를 타고 있는지 잘 팔로업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적 올라오면 쓱쓱 훑어 보고 음 괜찮겠지 하면서 넘기는 게 대다수입니다.. 솔직히 막연히 오래 보유만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나마 지난 몇년간 이렇게 홀딩하면서 느낀 게 있다면, 그래도 잦은 매매보다는 보유를 하는 게 마음도 편하고 하니.. 습관이 굳혀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주가 상승보다는 배당에 관심이 더 쏠립니다.

꾸준히 매수는 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파이가 커지는 이상, 조금씩 커지기는 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주식투자가 좋은 이유는 제가 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를 누군가에게 납득을 시키거나 잘 설명해야 할 의무가 없다는 점입니다.

 

2. 확신의 위험성 (23/02/20)

투자는 돈을 버는 것이 아닌 돈을 지키는 것에서부터라고 다들 말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개별 기업에 너무 강한 확신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느끼지만, 회사도 사람하고 비슷한 것 같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며, 누가 운전대를 잡느냐에 따라 변화무쌍해집니다. 회사는 뜨고 사라질 수 있습니다. 마치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럼 그렇게 불안하면 지수 ETF 만 살 것인가?

그렇게 하려고 해보니, 투자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거나 정이 생기기 어려우며, 그저 ETF만 바라보는 사람이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전체적으로 분산투자하는게 위험의 분산도 되고 관심도 꾸준히 가질 수 있는 방법 같습니다.

몇 개의 개별 기업을 인생의 동반자로, 친구로, 함께 같이 가며, 설령 그 기업이 위험에 처하거나 파산을 해도 전체적 자산에 대한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결국 확신을 자제하며 분산을 하여 살아남는 것에 최우선의 목표를 둡니다.

 

3. 시간 (23/03/02)

시간

시간의 흐름이 없이는 투자의 진가를 느끼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부의 크기는 시간을 타고 증가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돈에 시간이라는 영양분을 주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유한한 시간

여기서 갈등이 생깁니다. 우리에게 이 소중한 시간이 무한하다면 얼마나 좋겠냐만..

아쉽게도 우리의 시간은 길어야 80-90년이며, 그중에서도 우리가 반짝거리며 사는 세월은 길어야 60년, 아무리 후하게 쳐도 70년 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유한하니, 부를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이루고자 조바심이 납니다.

마침 옆자리, 옆동네 반친구들이 앞서나간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갈등이 생깁니다.

가장 느린 길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배웠는데 맞는 건지

작은 돈도 억만장자처럼 운용하라고 어디서 들었던 것 같은데 맞는 건지

다시 마음을 다 잡아봅니다.

 

돈은 그 사람의 인격을 닮는다고 들었습니다.

조급한자의 돈은 그 조급함을 숨길 수 없다고 합니다.

투자는 어찌 보면 욕심을 멀리하는 마음의 수련 같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모순입니다.

넋두리는 공부부터 더 열심히 하고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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